블로그 이미지
New life !
johnworld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otal
  • today
  • yesterday

'스크랩'에 해당되는 글 89건

  1. 2010.06.19 남편의 산후우울증
  2. 2010.06.19 Now 웃음법과 Here 웃음법
  3. 2010.06.19 육아 우울증 극복기
  4. 2010.06.19 육아 우울증
2010. 6. 19. 23:44 스크랩
엄마들의 전유물로만 알았던 산후우울증. 하지만 아빠라는 이름표가 남편을 우울하게 만들기도 한다. 초보 아빠들이 느끼는 우울증, 부부가 함께 극복하는 방법.



임신과 출산을 겪는 아내에 대해 남편은 ‘아내에게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게 된다. 임신부터 산후조리 기간 동안 엄마와 아기를 중심으로 모든 생활이 이루어지다 보면 아빠의 감정이나 기분은 거의 무시되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달 뉴질랜드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처음으로 아빠가 된 남자 100명 중 15명이 산후우울증에 시달린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빠들은 자신에게 우울증 증상이 있다는 것조차 모른 채 지낸다. 다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부담스럽다고 답했는데, 바로 이 부담감이 산후우울증의 주요 원인이다.

엄마의 산후우울증은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호르몬 변화에 따른 것으로 대개 출산 후 1~2개월 이내에 사라진다. 하지만 아빠의 산후우울증은 심리적인 요인 탓이라 아내의 도움이 없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

아내와 달리 남편의 산후우울증은 하소연할 상대도, 치료받을 공간도 마땅치 않다. 한 여자의 남편에서 새로 태어난 아기의 아빠로 훌륭히 변신해갈 수 있도록 아내의 도움이 절실하다.
남편의 산후우울증, 어떤 형태로 나타날까?
이유 없이 눈물이 흐르고, 아기를 돌보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등 엄마의 산후우울증 증상과는 다르다. 아빠의 우울증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말수가 부쩍 줄어들거나 일에 빠져 퇴근이 늦어지기도 하고, 아내의 출산 이후 부쩍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오는 횟수가 잦아지는 것도 우울증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아기가 태어난 새로운 가정에 융화되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 드는 것이 남편 산후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남편의 산후우울증, 왜 생길까?

남자는 자기중심적이다
자신만 빼놓고 세상의 중심이 아기가 됐으며,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할 시간을 아기에게 뺏겼다고 느끼게 되는 것. 아내 입장에서는 유치하겠지만 실제로 많은 남편들이 아내의 사랑을 아기에게 뺏겼다는 상실감에 우울해질 수 있음을 이해해주자.

남자는 환경 적응에 느리다
남자는 선천적으로 환경 적응에 매우 더디다. 결혼 후에도 총각 때의 자유로움을 버리지 못하고, 아빠가 된 후에도 아내에게 전과 같은 관심과 사랑을 받기를 원한다. 환경 적응에 더딘 남편에게 ‘왜 나처럼 빨리 한 아기의 아빠로 적응하지 못하느냐’며 짜증을 내는 것은 금물이다.

‘아빠’로서 조언을 들을 곳이 없다
여자는 아이를 키우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다양한 육아 정보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남자는 자기 아버지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친구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을 수도 없다. 이런 현실 속에서 아빠로서 위치를 스스로 터득해야 하는 스트레스도 남편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다. 혹시 남편이 아이나 육아에 대해 궁금증을 갖거나 관심을 보였을 때 귀찮은 듯 대한 적이 없는지 잘 생각해보자.

남녀평등으로 가는 과도기에 서 있다
가사 분담을 할 때는 아내에게 봉사한다는 기분이 조금은 남아 있을 수 있고, 맞벌이하는 아내를 보며 경제적인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미안해하는 것이 지금의 남편들이다. 육아도 마찬가지다. 육아를 분담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피곤할 때면 슬쩍 나 몰라라 하고 싶고, 남자가 아이를 돌본다는 게 낯설기도 하다. 남녀평등이라는 이상과 가부장적인 현실이 맞닥뜨릴 때 남편은 혼란스럽다.


아내가 모르는 장모 스트레스도 있다
아기가 태어나면 산후조리를 돕느라 장모가 집에 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새벽에는 자네가 일어나서 아이 좀 달래게”와 같은 사소한 말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친정어머니들은 대개 출산이라는 큰일을 겪은 딸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은근히 사위를 향한 잔소리가 많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갑작스런 장모의 간섭이 남편 입장에서는 스트레스로 느껴질 수 있음을 이해하자.


가장의 책임감을 무겁게 느낄 수 있다
경제적 기반이 탄탄하게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아기가 태어날 때 아빠의 경제적 책임감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아내의 산후우울증, 마냥 감싸주기 힘들다
엄마가 산후우울증 증상을 보일 때 아빠도 산후우울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그도 그럴 것이 아내의 우울증을 감싸주고 달래줘야 할 사람이 남편이기 때문. 이 과정에서 남편의 감정은 무시되기 일쑤고, 이러한 앙금이 자꾸 쌓이다 보면 남편도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남편의 산후우울증 어떻게 도와줄까?

남편의 감정을 살피자
짜증을 무조건 잘 받아주는 남편은 없다. 언젠가는 폭발하게 되어 있다. 현명한 아내라면 남편을 동반자로 인정하고 배려하며 육아와 가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자. 남편과 함께 아이에 대한 육아와 교육 등을 계획하다 보면 남편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서툴러도 칭찬하자
초보 엄마가 아이 돌보는 일이 서툴듯이 아빠가 육아에 서툰 것도 인정하자. 더구나 아기를 접할 기회가 적은 남자들은 어린 아기를 다루기가 조심스럽기만 하다. “아기가 똥 쌌어!” 하고 아내만 찾는 남편에게 기저귀를 챙겨달라고 부탁하자. 그리고 남편이 보는 앞에서 “아빠가 갖다 준 기저귀 차니까 너무 좋지? 엉덩이가 더 뽀송뽀송하지?”와 같이 아빠가 도와줘서 더 좋았다는 칭찬을 하자. 분명 다음부터는 당연한 듯 기저귀를 챙겨줄 것이고, 어느 순간 ‘내가 한번 갈아볼까?’하는 생각도 들 것이다. 기저귀를 한 번도 갈아보지 않은 남편에게 “나 지금 바쁜 거 안 보여? 그런 것 좀 혼자 할 수 없어? 왜 매일 내가 다 해야 해!”와 같이 짜증 섞인 말을 한다면 남편의 의욕은 더욱 곤두박질칠 것이다.


남편이 하고 싶어하는 것만 시키자
아빠의 퇴근 시간이 늦어지는 이유는 집에 가면 아기를 돌봐야 하는 게 힘들어서가 아니다. 아내의 잔소리와 서툴고 어렵기만 한 육아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집 밖으로 겉도는 남편을 집 안으로 일찍 불러들이는 방법은 의외로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하는 것이다. 아기가 보고 싶어서 빨리 집에 오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면 우울증은 단번에 치료될 수 있다.


아이와 아빠만의 시간을 만들어주자
아빠가 없는 시간에도 아기에게 아빠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아빠가 퇴근한 후에는 아빠와 단둘만의 시간을 갖게 해주자. 놀이도 좋고 돌보기도 좋다. 아빠와 아기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기는 아빠를 찾게 되고, 아빠의 우울증도 사라질 것이다.

공평하게 나누려 하지 말자
육아를 함께 나누는 것은 매우 좋다. 하지만 너무 정확하게 나누려고 하지 말자. ‘나만큼만’ 했으면 하는 아내의 생각이 남편과 아내 모두에게 실망감과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남편이 할 수 있는 몇 가지, 아니면 퇴근 후 1시간만 아기와 놀아주기 등 남편이 할 수 있는 만큼만 육아를 분담하자. 미리 약속한 부분에서는 남편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지키지 못했을 때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질 것이다.

대화를 많이 하자
부부 사이에 대화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하지만 엄마도 육아에 지치다 보면 대화가 아닌 짜증을 낼 수 있다. 짜증과 무시가 반복되다 보면 대화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런 상태에서는 육아 분담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오늘 아기와 하루 종일 어떤 일이 있었는지, 우리 아기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남편과 대화를 주고받아보자.

남편만의 시간을 주자
아내는 하루 종일 아이와 씨름하면서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남편이 퇴근하고 돌아오면 아내는 자신에게도 쉴 시간을 달라고 한다. 여기까지는 좋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남편도 퇴근 후에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점이다. 남편이 컴퓨터나 TV에 빠져 있다면 1시간 정도는 아무 말도 건네지 말자. 이 짧은 시간을 통해 남편도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말이다.

‘아친남’과 비교하지 말라
요즘 남편들 사이에서는 ‘아친남’이 가장 무섭다고 한다. 아친남이란 다름 아닌 ‘아내 친구 남편’이다. “내 친구 정은이 남편이 말이지 글쎄…” 하면서 시작하는 비교 대화는 남편의 기를 꺾고 자존심을 상하게 할 뿐이다. 남편은 상대적 무능함을 느끼며 박탈감을 경험하게 된다. 다른 집 남편과 비교하는 이야기는 절대 피해야 한다.

아이에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어느 가정에서나 아이는 소중하다. 좋은 부모가 돼야겠다는 부담감은 ‘남들처럼 못 해줘서’ 미안함으로 남을 수 있다. 하지만 남들만큼 다 해준다고 해서 좋은 부모가 아니다. ‘내가 아이에게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즐겁게’ 해주는 부모가 좋은 부모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엄마와 아빠가 서로 다르다. “옆집은 애한테 몇 십만 원짜리 그림책 전집을 사줬다는데, 우리도 사야 하지 않겠어?”와 같이 ‘남들만큼 해주자’는 욕심을 버리자. 그림을 잘 그리는 아빠라면 그림책을 직접 만들어줄 수도 있고, 모빌을 만들어줄 수도 있다. 최고가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할 때 좋은 엄마 아빠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개념 학습기 위너스토리  (0) 2010.07.17
아이패드 VS 전자책단말기, 누가 책벌레를 유혹할까?  (0) 2010.07.17
Now 웃음법과 Here 웃음법  (0) 2010.06.19
육아 우울증 극복기  (0) 2010.06.19
육아 우울증  (0) 2010.06.19
posted by johnworld
2010. 6. 19. 23:40 스크랩

“차에 올라타면 그냥 이유없이 무조건 웃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횡단보도에 서 있으면 일단 입꼬리를 올리고 옆 차의 운전자와 눈이 마주치면 웃어줍니다.
엘리베이터에 혼자타면 또 미친듯이 웃습니다.
이렇게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니깐 하루에 1시간도 더 웃게 됩니다.
웃을 시간도 없고 웃을 일이 없다고요? 그거 말짱 거짓말입니다.
이렇게 거짓말하는 사람은 ‘나는 행복하지 않다’라고 광고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하하하.”

나의 웃음강의를 받으신 한 분으로부터 받은 전화내용입니다.

그 분의 말씀인즉 웃다보니 웃는다는 것이 별 것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분의 비결은 참 간단한데서 부터 시작됩니다.

바로 차에 올라타면 무조건 웃는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잘 지켰더니 잘 웃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에 의해서 오랜 시간 동안 갖게 되었던 열등감과 우울증도 완벽하게 치료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웃다보면 웃을 일이 생긴다는 사실을 경험했고 머릿속에서조차도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의 모습을 찾았다는 그분의 말을 들으면서 우리가 그리는 진정한 행복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작년에 한 신문을 통해서 접한 기사가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그 기사내용은 독일인의 행복과 불행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대략 이렇습니다.

50대 이상의 대다수의 독일인들은 돈에 여유가 있고 또 많은 친구들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상황이 최악이라고 말함으로써 독일이 유럽에서 가장 염세적인 국가로 나타났습니다.유럽의 강국으로 또한 멋진 성장을 이루어낸 독일인들이 가장 염세적이고 미래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조금은 아이러니했습니다.

몇 년 전 유엔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를 꼽았는데 가난한 나라인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아제르바이잔 등의 나라가 행복한 나라로 뽑혔습니다.

경제적 가치와 행복이 비례하지 않음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에 대한 정의를 생각해봅니다.

어떤 이는 하루 밥 세끼를 먹는 것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어떤 이의 행복은 100평 이상의 아파트를 기준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마다 다른 행복의 기준이지만 행복을 측정하는 척도는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얼마나 자주 웃는냐는 아마도 인류가 발견한 행복측정도구로서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웃는 사람에겐 웃는 것이 별 것도 아니고 행복한 사람에게 행복은 별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가 웃음과 행복이 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조건이 채워져야만 무언가 상황이 내 맘대로 돌아가야만 웃을 수 있다면

우린 평생 거짓말만 해야 합니다.

“세상사 웃을 일이 없다”라는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웃음마저 빼앗아가 버리는 “웃음도둑”이 되겠지요.

또한 자신의 웃음마저도 빼앗아버리는 “웃음거지”가 될 것입니다.

일본의 심리학자인 에토 노부유키 씨는 웃지 않으면 우리는 우울증에 빠진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웃음의 행복의 한 모습이며 불행과 우울증으로부터 해방되는 최고의 도구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는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항상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우울증에 걸려본 적도 없는 내가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기분을 알 리가 없다”

그래서 그는 직접 우울증을 체험하기로 작정했답니다. 그래서 3개월간 계속해서 웃지 않고 하루에 1,000번씩 한숨을 쉬었더니 실제로 극도의 우울증에 빠져버려 수업에도 학회에도 나오지 않게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는 “그런 곳에 나간들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극도의 우울증이 지속되자 이번에는 학생들이 우울증의 치료방법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을 우울증에서 건져냈습니다. 교수님이 우울증에서 벗어났던 방법이 궁금하시죠? 그렇습니다. 웃게 했습니다. 이유없이 웃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에토 노부유키 박사는 웃음약이 만병통치약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고 특히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특효약임을 밝혀냈습니다.

웃음강의를 할 때 사람들에게 행복의 증거를 보여달라고 사람들은 크게 웃습니다.

웃음이 행복의 모습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웃음이 슬픔과 우울을 막는 최고의 방법임을 이미 상식처럼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는 것과 행동에 옮기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

지금 당장, 여기서 웃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웃음법은 Now웃음법이며 Here웃음법입니다.

이글을 다 읽은 멋진 당신이여! 이제 당신의 매력을 발산해보세요 마치 “웃음부자”인 것처럼… 하하하…웃음은 행복을 부르는 가장 강력한 호출기입니다…하하하

웃음치료사 최규상의 Smile again

웃음치료사, 웃음코치, 유머코치, 한국유머전략연구소

 

출처: 월간 <삶과꿈>

posted by johnworld
2010. 6. 19. 23:36 스크랩

http://www.openmom.net/index.asp- 열린맘 아동센터

-----------------------------------------------

인생방에 올리려다 여기에 잘못올렸어요. 오렌지가 아까워서 그냥 둡니다. 죄송해요.

전에 육아우울증으로 죽고싶다는 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혹시 저같이 힘드신 분들 계실까봐 글 올립니다.

남자아이 연년생 둘을 키우고, 친정 시댁 다 먼 지방이라 도움받을 곳도 없었고,

몸은 힘들고, 집안은 어지럽고,

힘들때는 애들밥도 안주고 다 같이 굶은 적도 있고, 죽고싶은적도 많았어요.

우울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며칠씩 한번도 밖에 안나간적도 많았어요.

제가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으니까, 그 뒤에 애들이 어떨것인가도 별로 생각이 안들더군요.

이런 글 올렸을때,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셨고, 이런 저런 방법들도 가르쳐주셨어요.

저는 너무 힘들때면, 밥하기가 정말 싫었어요.

그냥 애들 과자 주고 저는 굶고 그런 적도 있어요.

사실 올초까지만해도 요리하는걸 정말 좋아했는데,

애들 둘때문에 힘들고, 우울해지니까, 정말 음식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차라리 청소는 하겠는데..

그래서, 일단 여러분들이 써주신 글대로 하나하나씩 해봤어요.

먼저, 음식배달을 시켰어요.

너무 밥하기가 싫으니까, 짜장면같은거 시킬때도 많았는데,

그러느니 차라리 반찬을 사보자..싶어서 반찬배달 시켰어요.

사실 전에는 1주일씩 집에서 한발짝도 안나간적도 있었거든요.

뭔가 한두가지 반찬을 낼 게 있으니까 일단 아이들 밥은 해결되었구요.

그냥 하루에 한개만 해보자... 로 시작해서 하루 한개정도 반찬을 했어요.

어떤날은 국한개, 어떤날은 쏘세지.

그랬더니 조금씩 아이디어도 생기고 시키는 횟수도 줄여서 지금은 1주일에 한두번 배달해요.

그리고, 도우미를 썼어요.

생활에 여유가 없어서, 2주에 한번 낮에 청소만 부탁했어요.

일단, 한번 확 깨끗해지니까 좀 낫더군요. 가스렌지같은데도 청소해주시구요.

2주에 한번이니까 그돈은 나를 위해 투자한다 생각했어요.

올해들어 1000원짜리 티하나 날위해 사본적 없었는데 내가 좀 숨통이 터야 아이들한테도 잘할것같았어요.

그리고, 조금 집이 정리가 되고 하면서 아이들 친구들을 집에 불렀어요.

일주일에 두번 정도씩은 놀러오라고 했어요.

누가 집에 놀러오니까, 정리를 해야되잖아요.

처음에는 여기저기 밀어넣는식의 정리를 했는데, 그게 자주 반복이되니까 정리 요령도 조금씩 생기고,

그래서 평소에도 이전같지 않고 집이 많이 정리가 됐어요.

다른 사람도 만나고 얘기도 하니까(보통 놀러온집 엄마들이랑) 다른애들이 와서 어질러도

차라리 제 정신건강에는 더 나은것같더라구요.

도저히 안되겠을때, 친정엄마한테 나 정말 죽고싶다고 진지하게 말했었는데,

엄마가 이번 9월부터 둘째(16개월)를 오전에라도 어디 보내라고 돈을 보태주신다더군요.

저희는 남편월급으로 여기저기 다 빠져나가면 50만원 정도로 생활을 다 해야돼서

둘째를 보낼 여유가 안돼요. (큰애는 지원받아서 저렴하게 보내고 있어요)

친정 도움 정말 받기 싫어서 거절할까했는데 저도 좀 정신차리고 여유를 갖고 싶어서

올해만(9월부터 12월까지 네달) 엄마도움받아서 보내보기로 했어요.

보낸지 이제 2주좀 넘었는데, 처음보낸날 얼떨떨하더군요.

아이없이 혼자 집으로 돌아오는데, 눈물이 날것같았어요.

너무 피곤해서 자고싶었지만, 이 소중한시간을 자면 안될것같아서 부지런히 움직였어요.

매일 3시간 조금 넘는시간이지만, 제 시간이 생겼어요.

저 하고싶은 일도 하고, 소파에 그냥 누워서TV를 보기도 하고(정말정말 소원이었어요)

정리는 하루에 방 하나씩 해요. 그래도 전보다 많이 깨끗하죠.

남편도좋아해요.

전에는 들어오면, 제가 울거나, 짜증내거나, 말을 안하는 적도 많았는데

(남편이 집에 왔는데도 집안일 안도와주면 애들한테 더 화를 내게 되더군요)

이제는 집도 좀 깨끗하고, 아이들한테도 잘하니까, 본인도 아이들 더 봐주고 놀아주고 해요.

몇달전까지만해도, 정말 암담했는데, 하나하나씩 바뀌면서, 정말 삶이 너무 달라진것같아요.

무엇보다, 제가 바뀌면서 아이들이 정말 밝아진걸 느껴요.

제가 소리도 지르고 그랬을때는, 큰애도 저한테 소리지르거나, 제가 혼내면 악을 쓰면서 우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는 저도 감정적으로 혼내지 않으니까, 제가 혼내도 알았어요 엄마 하고 받아들이고,

엄마나 동생한테 소리지르거나 동생을때리는 일도 없어졌어요. 동생하고도 안싸우고 잘놀고요.

조언주셨던 분들 감사하구요.

다른 분들도 육아우울증으로 힘드신 분들 있다면, 하나씩 해보시길 바랄께요.



<출처 : 선영아 사랑해, 마이클럽 www.miclub.com>
posted by johnworld
2010. 6. 19. 23:18 스크랩

육아 우울증 극복하기

산후 우울증이 호르몬의 불균형과 새로운 환경 때문에 생기는 일시적인 감정이라면 육아로 인한 우울증은 마음의 병으로 발전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육아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은 일이므로 우울증이 되기 쉽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하게 된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1.5~2.5배 높으며, 특히 결혼한 여성은 육아, 아이 교육, 고부 갈등 등으로 다른 나라보다 우울증 발생률이 더 높다. 육아 우울증은 ‘육아가 힘들고 어려워서’이기도 하지만 실은 ‘자신을 위한 시간이나 자신이 주도적으로 하는 일보다는 아이에게 묶여 지내는 생활’과 ‘남자들에 비해 낮은 사회적 평가’가 문제의 원인이다. 한마디로 자신이 허드렛일이나 하는 쓸모없는 인간으로 느껴지는 ‘정체성 상실’을 겪게 되는 것이다.

엄마의 우울증은 엄마 자신에게도 큰 문제지만, 무엇보다 아이의 양육자로서 부적합하다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 우울증을 가진 엄마는 아이를 우울증 환자로 키우기가 쉽다. 기분이 수시로 바뀌고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는 엄마를 두려워한다. 그래서 엄마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고 눈치를 보게 된다. 이렇게 자란 아이는 자아 존중감을 갖지 못하고 우울, 좌절, 불안 등의 감정을 경험하면서 엄마와 마찬가지로 우울증 환자가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부를 만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적당한 치료를 하면 쉽게 좋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우울증은 혼자만의 힘으로는 좋아지지 않으므로 전문의의 심리 치료와 상담이 필요하다. 가족들의 협조가 절대적인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최근 정신과에서는 우울증 치료에 부작용이나 중독성이 없는 항우울제 등의 약물과 상담 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치료 경과도 좋은 편이다.

병적인 정도는 아니지만 아이 때문에 힘들고 짜증스럽고, 그래서 우울한 기분에 자주 사로잡히는 엄마라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충분한 투자를 하는 것이야말로 우울증을 막는 최선책이다. 우울증을 막기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 1시간 정도는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정하고 가까이에 아이를 잠깐씩이라도 맡길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 보자. 또 비슷한 처지의 엄마들과 모임을 갖는 것이 좋다. 주위 사람을 자꾸 칭찬하고,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을 자주 갖는 것,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것,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 혼자서 해 보는 우울증 테스트

아래 있는 질문은 지난 일주일 동안의 당신의 상태에 관한 질문이다. 아래와 같은 일들이 지난 일주일 동안 얼마나 자주 일어났는지 해당하는 번호에 O표를 하면 된다.


① 극히 드물다(일주일 동안 1일 이하) / ② 가끔 있었다(일주일 동안 1~2일)

③ 종종 있었다(일주일 동안 3~4일) / ④ 대부분 그랬다(일주일 동안 5일 이상)


지난 일주일 동안 나는,

1.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들이 괴롭고 귀찮게 느껴졌다. ① ② ③ ④

2. 먹고 싶지 않고, 입맛이 없었다. ① ② ③ ④

3. 어느 누가 도와준다 해도, 울적한 기분을 떨쳐 버릴 수 없을 것 같았다. ① ② ③ ④

4. 무슨 일을 하던 정신을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① ② ③ ④

5. 비교적 잘 지냈다. ① ② ③ ④

6. 상당히 우울했다. ① ② ③ ④

7. 모든 일들이 힘들게 느껴졌다. ① ② ③ ④

8. 앞일이 암담하게 느껴졌다. ① ② ③ ④

9. 지금까지의 내 인생은 실패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① ② ③ ④

10. 적어도 보통 사람들만큼의 능력은 있다고 생각했다. ① ② ③ ④

11. 잠을 설쳤다. ① ② ③ ④

12. 두려움을 느꼈다. ① ② ③ ④

13. 평소에 비해 말수가 적었다. ① ② ③ ④

14. 세상에 홀로 있는 듯한 외로움을 느꼈다. ① ② ③ ④

15. 큰 불만 없이 생활했다. ① ② ③ ④

16. 사람들이 나에게 차갑게 대하는 것 같았다. ① ② ③ ④

17. 갑자기 울음이 나왔다. ① ② ③ ④

18. 마음이 슬펐다. ① ② ③ ④

19.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았다. ① ② ③ ④

20. 도무지 무얼 해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① ② ③ ④


* 채점 방법

20문항의 각 해당 번호를 합하여 총점을 낸 뒤에 총점에서 20점을 뺀다. 이 점수가 16점 이상이면 정신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

(우울증 테스트표 제공-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 우울증클리닉)

posted by john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