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전유물로만 알았던 산후우울증. 하지만 아빠라는 이름표가 남편을 우울하게 만들기도 한다. 초보 아빠들이 느끼는 우울증, 부부가 함께 극복하는 방법. |
임신과 출산을 겪는 아내에 대해 남편은 ‘아내에게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게 된다. 임신부터 산후조리 기간 동안 엄마와 아기를 중심으로 모든 생활이 이루어지다 보면 아빠의 감정이나 기분은 거의 무시되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달 뉴질랜드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처음으로 아빠가 된 남자 100명 중 15명이 산후우울증에 시달린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빠들은 자신에게 우울증 증상이 있다는 것조차 모른 채 지낸다. 다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부담스럽다고 답했는데, 바로 이 부담감이 산후우울증의 주요 원인이다. 엄마의 산후우울증은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호르몬 변화에 따른 것으로 대개 출산 후 1~2개월 이내에 사라진다. 하지만 아빠의 산후우울증은 심리적인 요인 탓이라 아내의 도움이 없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 아내와 달리 남편의 산후우울증은 하소연할 상대도, 치료받을 공간도 마땅치 않다. 한 여자의 남편에서 새로 태어난 아기의 아빠로 훌륭히 변신해갈 수 있도록 아내의 도움이 절실하다. |
남편의 산후우울증, 어떤 형태로 나타날까? 이유 없이 눈물이 흐르고, 아기를 돌보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등 엄마의 산후우울증 증상과는 다르다. 아빠의 우울증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말수가 부쩍 줄어들거나 일에 빠져 퇴근이 늦어지기도 하고, 아내의 출산 이후 부쩍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오는 횟수가 잦아지는 것도 우울증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아기가 태어난 새로운 가정에 융화되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 드는 것이 남편 산후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
남편의 산후우울증, 왜 생길까? 남자는 자기중심적이다 남자는 환경 적응에 느리다 ‘아빠’로서 조언을 들을 곳이 없다 남녀평등으로 가는 과도기에 서 있다 아내가 모르는 장모 스트레스도 있다 가장의 책임감을 무겁게 느낄 수 있다 아내의 산후우울증, 마냥 감싸주기 힘들다 |
남편의 산후우울증 어떻게 도와줄까? 남편의 감정을 살피자 서툴러도 칭찬하자 남편이 하고 싶어하는 것만 시키자 집 밖으로 겉도는 남편을 집 안으로 일찍 불러들이는 방법은 의외로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하는 것이다. 아기가 보고 싶어서 빨리 집에 오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면 우울증은 단번에 치료될 수 있다. 아이와 아빠만의 시간을 만들어주자 공평하게 나누려 하지 말자 대화를 많이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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