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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5. 21. 15:29 Marketing

산업발명가

1. 빌 게이츠 _ IBM에 MS-DOS의 사용권을 넘겨 시장을 장악하다
2. 애플 _ 개인용 컴퓨터에 승부를 걸어 미래 시장을 개척하다
3. 헨리 포드 _ 독자적인 대량생산 시스템으로 시장을 넓히다
4. 시어스로벅 _ 소매업에 진출해 경쟁자를 물리치다
5. 줄리어스 로이터 _ 연락용 비둘기를 이용해 빠른 정보전달을 하다
6. 스위스 시계 제조업자들 _ 제휴의 힘을 발휘하여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하다
7. 루번 매터스 _ 슈퍼마켓에서 아이스크림을 팔아 대규모 유통조직을 활용하다
8. 노예주인 _ 광고로 잃어버린 노예를 되찾다

마케팅 매직

9. 헨리 루스 _ 포천 500으로 기업의 순위를 매겨 관심을 끌다
10. 리처드 시어스 _ 카탈로그를 통해 소외된 고객을 만족시키다
11. 코카콜라 _ 병 모양의 공모로 마케팅 혁신을 추진하다
12. 마쓰시타 고노스케 _ 신제품을 상점마다 남겨두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가다
13. 필립모리스 _ 말보로를 터프한 사나이들의 담배로 바꿔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다
14. 윌리엄 후버 _ 소매상점의 네트워킹으로 직접 판매망을 구축하다
15. 매텔 _ 바비에게 켄이라는 친구를 만들어 주어 브랜드를 확장하다
16. GM의 앨프레드 슬론 _ 고객 니즈에 따른 자동차 모델로 시장을 세분화하다
17. 그레이트풀 데드 _ 팬들에게 콘서트 녹화를 허가하여 홍보망을 넓히다
18. 할리데이비슨 _ 제품 동호회를 결성하여 고객의 충성심을 확보하다
19. 코카콜라 _ 미군 병사들에게 콜라를 단돈 5센트에 팔아 명성을 얻다
20. 헨리 하인즈 _ 회사를 하나의 슬로건으로 통일하여 역량을 집중하다

네임 게임

21. 토마스 왓슨 _ 그의 회사명을 IBM으로 바꿔 세계로 향하다
22. 마빈 보어 _ 회사명을 맥킨지로 유지하여 신뢰를 얻다
23. 월트 디즈니 _ 만화 주인공 이름을 미키로 지어 친근감을 주다

경영 슈퍼 모델

24. 제프 베조스 _ 가상 서점 아마존으로 인터넷 기업의 선구자가 되다
25. 마이클 델 _ PC를 소비자에게 직접 팔아 유통혁명을 일으키다
26. P&G _ 브랜드 관리를 도입하여 매출을 증대시키다
27. 퍼시 바네빅 _ 아세아와 브라운보베리를 합병하여 일인자가 되다
28. ITT 이사회 _ 해럴드 제닌을 최고경영자로 임명하여 합리적 다각화에 성공하다
29. GM의 피에르 듀퐁 _ 조직개혁안을 받아들여 거대 조직의 한계를 뛰어넘다
30. 성 베르나르두스 _ 시토수도회을 재조직하여 효율성을 획득하다
31. 잉카제국 _ 도로망과 관리센터를 건설하여 사회적 도약을 이끌어내다

행동으로 보여준 리더십

32. 존슨앤드존슨 _ 타이레놀을 전량 폐기하여 윤리경영의 모범이 되다
33. 아메리칸익스프레스 _ 대공황 중에도 여행자 수표의 환전업무를 지속하여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다
34. 아론 포어스타인 _ 공장 화재 이후에도 몰던밀스를 유지하여 직원들의 충성심을 이끌어내다
35. 코카콜라 _ 최초의 제조법으로 돌아가 재기에 성공하다
36. 리바이스 _ 어떤 어려움에도 신용과 책임으로 기업의 가치를 증대하다
37. 쿠베르탱 _ 올림픽 경기를 위한 국제회의를 열어 올림픽 물결을 일으키다
38. 워런 버펫 _ 쇠퇴해가는 버크셔해서웨이에 투자해 최고의 수익을 창출하다

운이 따른 선견지명

39. 모리타 아키오 _ 어디서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워크맨을 개발하다
40. 혼다 _ 소형 오토바이 시장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시장을 획득하다
41. 하트퍼드시의 의사들 _ 병원에 전화기를 설치하여 사고에 빠른 대처를 하다

성공비결

42. 앙리 듀낭 _ 최고 책임자 나폴레옹 3세를 만나러 가다
43. GM의 폴 개렛 _ 피터 드러커에게 컨설팅을 맡기다
44. 엘비스 프레슬리 _ 군입대로 반항아에서 영웅으로 변신하다
45. 나폴레옹 _ 성과에 따라 승진을 시켜 구성원의 노력을 증진시키다
46. 맥킨지의 존 라손 _ 톰 피터스에게 프리젠테이션을 부탁하다

경쟁우위

47. 에드워드 버네이스 _ 여론을 조성해 시장을 확대하다
48.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허브 켈러허 _ 과감한 비용절감으로 경영효율을 높이다
49. GE의 잭 웰치 _ 워크아웃으로 극적인 개혁을 이루다
50. IBM의 토마스 왓슨 주니어 _ 새로운 컴퓨터 라인 개발로 시장을 확보하다
51. 고대 그리스의 지도자들 _ 지역마다 특정 산업을 특화하다
52. 월마트 _ 식료품사업에 진출하여 저가시장을 확보하다
53. 하버드 경영대학원 _ 비즈니스 리뷰, 기금 조성으로 지식발전소의 세계적 중심축이 되다
54. 루 거스너 _ IBM 분할을 중단하여 기업에 활기를 불어넣다
55. 루퍼트 머독 _ 노조가 필요 없는 인쇄공장을 설립하여 생산성을 극대화하다
56. 베네통 _ 선진 의류공장에 과감한 투자를 하여 독보적인 섬유회사가 되다
57. 도요타 _ 품질공학을 도입하여 기술 전문성을 획득하다
58. 벨기에 경영자들 _ 행동학습 이론을 기업에 적용하여 지식의 실천력을 높이다
59. 북부 독일의 도시들 _ 상업적 이익을 위해 한자동맹을 조직해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다

번득이는 아이디어

60. 에드윈 랜드 _ 산책하던 중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생각해내다
61. 레이 크록 _ 맥도날드를 프랜차이징하여 시장 기반을 확대하다
62. 윌리엄 리글리 _ 판촉물로 주던 풍선껌 사업에 뛰어들어 성공의 맥을 잡다
63. 3M의 아서 프라이 _ 포스트잇의 용도를 결정하여 사무실 혁명을 이끌어내다
64. 질레트 _ 고품질·고가 전략을 취하여 고급시장을 선점하다
65. 케몬스 윌슨 _ 여행 중 불편을 겪고 직접 모텔을 지어 틈새시장을 공략하다
66. 고대 중국인들 _ 달팽이 껍질을 화폐로 사용하여 거래의 편리성을 확보하다

군중의 힘

67. 헨리 포드 _ 일당을 두 배로 지불하여 직원의 이직률을 줄이다
68. 3M _ 하루 일과의 15%는 자기 멋대로 활용하는 전략으로 창의력을 높이다
69. GE의 렉 존스 _ 잭 웰치를 후계자로 선정하여 경영승계에 성공하다
70. 휴렛팩커드 _ 전후에 우수인력을 초과 고용하다
71. 리카르도 셈러 _ 고위경영자의 60%를 해고하여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다
72. SAS의 얀 칼존 _ 관리자를 고객 서비스 훈련과정에 참여시켜 현장감각을 익히게 하다
73. 하드리안 황제 _ 광부들에게도 목욕시설을 제공하여 감동시키다
74. GE 경영자 _ 인력 개발을 위한 센터 설립으로 직원들의 꿈을 키워주다
75. 매킨리 대통령 _ 미군의 재조직 계획을 허락하여 강대국의 초석을 마련하다

posted by johnworld
2005. 5. 21. 15:28 Marketing

-일권.

하버드 MBA과정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목표 설정에 관한 연구가 진행된 적이 있었다. 재학시절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학생은 전체의 3%였고, 13%는 목표는 뚜렷했지만 구체적인 실천계획은 없었다. 나머지 84%는 뚜렷한 목표조차 없었다.

재미있는 건 그들의 졸업 후 수입이다. 목표와 계획이 뚜렷했던 3%는 나머지 97%의 평균수입 10배에 달하는 수입을 올리고 있었고 목표만 있던 13%는 나머지 보다 평균 2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목표와 계획이 같은 강의실에 앉아 있 던 사람들의 운명을 바꾸어 버린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도도 표지판도 없이 낯선 세계를 여행하듯 살아간다. 일에 파묻혀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고 삶은 늘 불만족스럽다. 미래는 언제나 막 연하고 자신감은 이미 나를 떠난 지 오래다.

IBM, 포드, 제록스, HP 등을 담당했던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브레이언 트레이시는 최근 한국에서 출간된 `목표, 그 성취의 기술`(김영사 펴냄)에서 `목표는 막연한 꿈이 아닌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성공하 려면 앞에서 조사된 상위 3%의 방식을 따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전하는 목표 달성의 기술을 들여다보자.

-'목표 그 성취의 기술'에서

■기한을 정하지 않은 목표는 총알 없는 총이다
기한 없는 목표는 탁상공론이다. 기한이 없으면 일을 실행시켜주는 에너지도 발생하지 않는다. 당신의 삶을 불발탄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분명한 기한을 정 하라.

■독수리가 되고 싶다면 독수리떼와 함께 날아라
늘 교류하는 `준거집단`의 선택이 목표달성을 좌우한다. 칠면조 무리에 섞여 있으면서 독수리를 꿈꾸지 마라. 목표에 걸맞은 사람들과 교류하라.

■목표는 긍정문, 현재시제, 1인칭으로
잠재의식은 긍정적인 명령처리와 현재시제에 잘 반응한다. 또한 목표는 개인적 이어야 한다. 개인적인 동기가 나를 움직이기 때문이다.

■목표는 간결해야 한다
목표 달성을 이루려는 사람은 여기저기 총알을 퍼붓는 기관총 사수가 되어서는 안된다. 단 한번에 목표물을 날려버리는 저격병이 되어야 한다.

■성공한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며 살아라
육체는 신경 에너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 마음 속에 성공을 그리는 행위는 자신의 중앙 컴퓨터에 성공을 프로그래밍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마무리 5%가 성공을 좌우한다
많은 사람들이 95%까지는 열심히 일하다 막판에 목표 달성을 포기한다. 포기하 는 것도 유혹이다. 마지막 5%가 남았을 때 다가오는 포기의 유혹을 이겨내라.

■잘못을 인정하라. 그래야 문제를 통제할 수 있다
내가 변하지 않는 한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삶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나 에게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목표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인정하지 않으면 행동도 할 수 없다.

■목표 달성을 위한 대가를 두려워하지 마라
성공은 반드시 대가를 요구한다. 성공한 다음 대가를 치르면 된다는 생각을 버 려라. 성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그때 그때 대가를 치러야 움직인다.

posted by johnworld
2005. 5. 21. 15:27 Marketing

어느 때 변화가 가능한가 ? (구본형-금감원, 2004, 8)

변화는 절박함에서 시작한다. 절박하지 않은 변화는 늘 내일의 문제이기 마련이다. 개인에게나 조직에게나 이 절박함을 설득하지 못하면 변화에 성공하기 어렵다. 여기에는 예외가 없다. 절박함은 변화의 방아쇠 같은 것이다. 그것은 변화를 시작하게 하는 힘이다.

잭 웰치가 GE의 사령탑에 취임한 해는 GE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해였다. 매출과 수익 모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성공적인 한 해였다. 그가 가장 행복한 해에 변화를 시작하면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황금의 시대 한 가운데 폭탄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그것이 그가 중성자탄 잭이라고 불린 이유다. 그는 기업의 건강함과 부유함을 재는 건강 지표를 바꾸어 버렸다. 즉 매출과 수익이라는 재무적 성과로 조직의 건강을 재던 기준을 접어두고, 또 다른 기준의 잣대를 가져다 댔다. 바로 그 유명한 ‘업계 1, 2 위’라는 새로운 기준 말이다. 풍성한 결과에 느긋해 졌던 GE의 임직원들은 경악했다. 이제 업계에서 1등이나 2등이 아닌 조직은 매각되거나 병합되면서 거대한 구조조정의 길을 걸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그가 번영의 한 가운데서 변화를 시작한 방법이었다.

한때 이 방법을 여러 사람들이 가져다 쓰고 싶어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썼느냐가 아니다. 놓칠 수 없는 포인트는 그가 인위적 위기를 만들어 냄으로써 조직의 절박함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즉 조직으로 하여금 변하지 않으면 안되는 ‘절박함을 인식’하도록 만든 것이다. 변화를 내일의 일이 아닌 오늘, 지금, 당장의 과제로 데리고 온 것이다.

변화는 외부적 압력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것이 내적 에너지에 점화될 때 비로소 성공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 건강할 때 담배를 끊기는 어렵다. 그러나 암에 걸리면 선고를 받는 즉시 담배를 끊게 된다. 절박한 위기감이 오래된 습관을 이기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문제는 어느 때 절박함을 인식함으로써 변화에 성공하느냐는 점이다. 암에 걸린 후의 금연은 대단히 쉬운 일이지만 이미 늦다. 조직이 와해되고, 시장에서 더 이상 가치를 인정 받지 못할 때, 위기감을 느끼지만, 그때는 이미 변화를 모색하기에는 시기를 놓친 것이다. 병이 고황까지 침투하여 손을 쓸 수 없는 경우가 파다하다. 변화의 어려운 점은 행복할 때 불행을 인식해야하며, 아직 넉넉하여 준비할 수 있을 때 대비해야한다는 점이다. 훌륭한 리더는 바로 행복 속에서 불행의 냄새를 감지하고, 스스로 절박함을 견뎌내고, 그것을 설득하는 사람이다. 자, 이제 이렇게 물어 보자.

- 지금은 먹고 살 수 있다. 그러나 5년후 10년 후 우리는 뭘 먹고 살아야 하나 ?
- 지금은 우리 조직이 사회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시장이 열리고,
경쟁이 유일한 원칙이 될 때 우리는 견뎌낼 수 있을까 ?
- 지금은 나가란 소리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3년 후 5년 후 나는 이 조직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게될까 ?
- 나는 10년간 이 일을 했다. 이제 이 일은 어디서든 돈을 받고 팔 수 있는 나의
전문 분야가 되었을까 ?
- 마흔 다섯에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나는 무엇을 해서 먹고 살아야할까 ?

이런 질문들은 자신에게 절박감을 설득하기 위한 화두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불행하게 하는 질문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속에는 뿌리칠 수 없는 진실이 숨어 있다. 이것을 외면할 때, 우리는 가장 위험한 곳으로 몰려가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어두운 나락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진실이 우리가 변화를 외면하고 거부할 수 없는 이유인 것이다.

그러나 변화를 두려워 해야할 이유는 없다. 건강한 변화는 늘 우리를 지금 보다 나은 곳으로 인도 해왔기 때문이다. 변화는 지금의 상황에서 우리가 바라는 곳으로 옮겨가는 고되지만 즐거운 여정이다. 바로 이점이 변화의 매력이며 힘이다. 인류는 변화를 통해 진보해 왔고, 조직은 변화를 통해 번영해 왔으며, 개인은 변화를 통해 어제 보다 나아진 사람이 되었다.

우리는 역설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것을 견디는 사람들만이 올바른 균형 속에서 번영할 수 있다. 현재의 불만 속에서 미래의 바람직한 모습을 찾아내는 사람들, 지금의 번영 속에서 내일의 불행의 기미를 찾아내 이를 바로 잡고 개선하는 사람들, 우리는 이들을 현명한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이들의 공통점은 과거가 미래의 걸림돌이 되게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과거는 훌륭한 스승이다. 그러나 과거가 미래를 지배하게 해서는 안된다. 과거를 자랑하는 기업은 스스로 경계해야한다. 미래를 자랑하는 조직, 미래를 만드는 개인만이 스스로 열정을 불태울 만 하다. 모든 위대한 변화는 먼저 자신의 가치와 원칙을 적으로 삼는다. 우리의 적은 우리들 자신이며, 우리가 지금 몸담고 있는 바로 이 조직과 사회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것이 변화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기본자세라 할 수 있다.

posted by johnworld
2005. 5. 21. 15:26 Marketing

구본형 -변화경영전문가, 저술가-

변화는 절박한 사람들의 주제다. 절박하지 않은 사람들은 변화에 성공할 수 없다.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예외일 뿐이다. 이것이 변화의 속성이다. 조심해야할 것은 절박함이 변화를 쉽게 하지만, 그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태반이다.

예를 들어 암에 걸린 사람은 담배를 끊는 데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이미 늦다. 마찬가지로 마흔 살 10년에 스스로를 전환시키는데 실패한 사람은 오십 이후의 인생을 보장받기 어렵다. 마흔은 폭포와 같은 시기다. 수직으로 떨어져 꽂히는 정신 없이는 삶을 바꾸기 어렵다.

그러므로 현명한 사람들은 미리 절박함을 인식하고 전환한다. 현명한 경영자는 이렇게 자문한다. 지금은 좋다. 그러나 5년 후, 10년 후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 수 있을까 ? 현명한 직장인은 이렇게 질문한다. 지금은 괜찮다. 그러나 3년후 5년 후 나는 이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 그래서 현명한 사람들은 모두 미래의 절박함을 현재로 이끌고 들어와 지금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다.

미래의 절박함을 현재화시킴으로써 아직 괜찮은 지금, 변화를 시도하여 좋은 미래를 얻는 것 - 이것이 우리가 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익이다. 이로움이 없다면 무엇 하러 어려운 일을 자초하겠는가 ?

변화를 원하는 사람은 스스로 시작해야한다. 의식의 확장 없이는 ‘절박함’을 현실로 데려오기 어렵다. 그러므로 의식의 확장 없이는 변화도 없다.

담배가 주는 위험을 인식하지 않고는 담배를 끊을 수 없다. 의식적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들의 특징은 변화에 저항하게 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담배를 끊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은 담배의 위험을 알리는 모든 경고로부터 합리적 도피를 하게 된다. 통계는 왜곡되고 예외가 보편이 된다.

그러니까 쥐를 실험하여 담배의 해독을 알리는 통계에 대해서는 ‘그건 쥐에게 적용되었기 때문이지. 아마 저 정도 상태가 되려면 사람의 경우는 하루에 열 갑은 피워야 할 껄’ 이라고 받아들인다. 아니면 ‘내가 아는 그 사람은 하루에 담배 두 갑씩 70년을 피워대지만 아직도 깨끗해. 그 사람 지금 아흔 둘인가 그렇지 아마’ 라고 반응한다. 이것을 자기 합리화 과정이라 부른다. 금연이라는 변화에 대한 사회적 압력에 저항하는 방어 기제인 셈이다.

변화의 시작은 그러므로 ‘의식의 정서적인 각성’으로부터 시작된다.

‘의식의 고양’ ( consciousness raising)이라는 말은 프로이트(Sigmund Freud)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무의식을 의식하도록 만드는 것’이 정신분석학의 기본적 목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의식의 고양’이란 변화의 과정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로세스 중의 하나다.

이 말은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실천’으로서의 자기경영과 대단히 중요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살펴보기로 하자.

현재 자신에 대하여 무관심의 단계에 있는 사람은 스스로 변화할 수 없다. 그들은 자신의 지금 생활이 문제가 있는 것임을 인식하지 못한다.

일이 끝나면 집에 돌아와 맥주를 마시며 텔레비전을 보는 것 그리고 이내 골아 떨어져 잠에 빠지는 일상이 문제 있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아니면 퇴근 후 회사의 동료들과 모여 상사를 비난하며 술을 마시거나, 친구들을 불러내 술을 마시다 자정이 넘어서야 들어오는 일이 비일비재해도 자신은 그저 술과 사汰?좋아하는 호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지금의 생활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어려운 현재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의 조언과 지적을 바가지 정도로 받아들인다. 주위의 경고도 무시한다. 문제는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있는 것이며, 회사에게 있는 것이며, 상황에게 있는 것이며 사회에게 있는 것이며, 이도저도 아니면 운명의 탓일 뿐이다.

그들은 지금의 생활이 그저 숨을 쉬고 있는 것이지 삶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매일 일상에서 반복되고 지속되는 직장에서의 일들은 품삯일 뿐이며, 그 속에서 의미와 보람을 느끼지 못해도 인생은 그런 것이려니 한다. 가족이나 회사의 상사가 그들에게 변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어떤 때는 경고를 주면 마지못해 따라하는 듯이 보이지만 그것은 외부의 강요에 밀려 행해진 외면적 변화에 불과하다.

외부의 힘이 태만해 지거나 약해지면 의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마련이다. 변화의 주문은 귀찮은 것이고, 지겨운 바가지고, 내면의 저항을 불러일으키는 잔소리와 억압일 뿐이다.

자신의 문제에 대하여 무관심한 사람들은 자신을 방어한다. 의식의 고양은 이 방어벽을 뚫고 자신의 현재가 문제가 있는 삶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해 준다. 그들은 자신의 내면에서 지금 보다 훌륭한 자신이 들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른 사람이 시키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으며, 자신의 기질과 재능에 맞는 새로운 일의 방식을 찾아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을 깨우고 탄생시키는 것’이 이제 스스로의 과제가 된다.

지금의 초라한 자신과 자신이 원하는 자기 사이의 간격, 바로 불행과 가능성의 인식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다.

그래서 변화란 불행을 인식한 사람들의 가능성을 향한 몸짓이며, 절박함이라는 불안으로부터 힘을 얻어내는 과정이라 말할 수 있다. 의식의 고양은 변화라는 열차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며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변화는 고양된 의식이 만들어 낸 실천이다. 자신의 불행과 가능성을 발견한 사람들은 거기서 머물면 안된다. 변화는 현재의 불행에서부터 미래의 가능성을 향한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지금을 떠나지 않고는 닿을 수 없는 목적지를 향한 여정이 바로 변화인 셈이다.

‘떠남’이란 ‘현재의 삶의 방식’을 버리는 것이다. 떠남이란 흡연자가 담배를 끊는 것이며, 밤마다 벌어지는 술자리를 버리는 것이며, 끼고 살던 TV를 끄는 것이다.

떠남이란 직장인이 일에 대한 어제의 시선을 버리는 것이며, 진부한 관행을 깨뜨리는 것이며, 비효율적 시스템을 파기하는 것이며, 배타적 관계를 청산하는 것이다. 떠남이란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며, 늦게 저녁을 과식하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다.

떠남이란 바로 하루를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반복적인 요소들 중에서 나의 꿈을 위협하는 문제 있는 습관들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변화는 떠남만 가지고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변화는 극기와 절제와 금지만으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변화는 내 꿈에 대한 그리움을 찾아가는 것이다. 바로 변화의 목적지, 나의 꿈과의 만남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만남’이란 긍정적인 것이다. 그것은 행복을 가정한다. 만남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의미한다. 그것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웰빙 식단이고, 저녁 운동이고, 주말 등산이다. 하루에 두 시간은 반드시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학습이고, 좋은 책을 읽는 독서다. 부하 직원을 대하는 수평적 태도며, 일을 대하는 창의적 시선이다.

깨달음에 의한 정서적인 각성이 기존의 생활 방식의 한 부분을 바꾸게 할 때, 변화는 실천된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어제 보다 나아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진보와 발전의 정체다. 바로 우리가 원하는 인생을 향한 여행이다.

변화는 위대한 것이지만 또한 아주 작은 무수한 물결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하루하루 다르게 사용한 순간들에 의해 축적된다. 그래서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변화는 실천 될 수 없는 것이다. 일상의 곳곳에 숨어 있는 과거의 잔해들을 갈아치우고, 새로운 삶의 관점이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고, 과거의 문제 있는 습관들을 바꾸어 갈 때 우리의 하루는 우리가 원하는 삶으로 전환된다. 일상 속에서 실천되지 못하는 것들은 아직 삶이 아니다. 삶은 하루라는 일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루를 개편하지 못하면 새로운 일상도 없다.

변화하지 않으려는 사람에게는 그의 무관심과 방어가 결국 스스로를 ‘변화의 대상’이 되게 만든다. 누군가가 우리를 바꾸려고 할 때, 우리는 불쾌해진다. 그 외부의 힘이 압도적으로 커지면 저항은 내면화되고 우리는 시키는 일을 하는 수동적 인간으로 전락한다. 이때 일은 품삯이 되고, 일상은 지루한 반복이며, 뜻대로 되는 것 하나 없는 삶이 된다. 그리고 이 수동성 때문에 결국 사회로부터 쉽게 버려진다.

변화는 스스로 그 주체가 될 때, 의미있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스스로 주도할 수 있을 때 그것은 자신을 찾아가는 즐거운 여정이며, 내면화 되어있던 자아를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그것은 새로운 자아의 함성이다. 상자 속의 꿈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시키는 일을 하고 그들이 정한 기준에 맞추어 살아가는 대신 스스로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주변적인 삶을 청산하고 스스로 기획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삶의 중심에 서게 만들어 준다.

변화할 수 있다면 아직 인생이 끝난 것이 아니다. 또 다른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고, 우리는 깨달을 수 있고, 바꿀 수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것이 변화의 위대한 점이다. 우리는 어제 보다 나아지고 아름다워 질 수 있다.

posted by john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