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동안 월요일 마다 성경공부차 서울을 오고 갔다. 몸은 피곤했지만, 새로운 신선한 자극이었다. 많은 학생들과 나이 드신 분들의 성경공부 열의는 정말 대단한 것이었다. 물론 시험을 준비하는 자라면 당연한 것이라지만... 그래서 사람이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라는 말인가보다.
새로운 지도자 상을 보게 되었다. 가르치는 자가 무엇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분의 겸손함은 정말 도전이 되었다.
시험 준비를 위한 공부라지만, 3주 동안의 강의마다 매번 한번씩 눈물이 나는 것을 경험했다. 지도자는 그래야 한다. 말씀으로 우리 안의 새로운 감격과 앎과 도전을 줄 수 있는...
"말씀에 목숨을 건다"는 표현이 아직도 생생하다...
어려웠던 대선지서를 공부하는 중, 그리고 요한복음을 공부하는 중... 내게 주셨던 하나님의 마음은 너무도 감격스러운 것이었다...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나의 연약함에도... 사람들의 한결같지 않은 마음을 이젠 조금 이해할 것 같다. 이것도 늦은 것 같다. 이제서야...
나의 한결같지 않음... 나의 변덕스러움... 나의 인내없음...
그럼에도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변덕스런 나에게도...하나님께 그리고 사람들에게도 한결같지 않은 이런 사람에게도...이번 강의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난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착각 속에서 살았다. 그러나 실체는 그렇지를 않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와 부담을 주고 있는지를... 얼마나 허물이 많은지를...
치유와 회복과 기쁨을 줄 수있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런 싸움이 있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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