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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20. 18:48 스크랩

출처 : http://v.daum.net/link/9784867

최근 경기도 파주의 모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학교에서 시험을 본 안전생활지킴이 교육용 문제지를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처음에는 무심코 읽어 내려가며, 생활안전교육을 참 재미있게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물론 많이 웃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몇 개의 문제에서 갑자기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일부 문제의 예문이 너무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예문이 󰡐정말 차에 치이는지 친구를 먼저 보내본다󰡑는 것입니다. 물론 오답입니다만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 들였을지...제 생각으로는 장난삼아 충분히 친구에게 먼저 건너 보라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가 피하기를 바라면서 앞으로 무조건 달려간다󰡑도 섬뜩한 예문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문제에서는 더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기를 사용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묻는 문제였습니다.

예문이󰡐젓가락을 콘센트에 꽂아 통닭이 된다.󰡑󰡐헤어드라이어기를 쓰고 욕조에 넣어 두어 누나를 통닭으로 만든다󰡑󰡐젖은 손으로 전기코드를 만져서 응급실에 실려간다 󰡑󰡐콘센트에 많은 전기기구를 연결해 불이 나는지 실험한다󰡑등입니다.

물론 다 오답입니다만 어린딸을 둔 부모로서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교육적 내용이야 백번 이해한다지만, 아이들에게 꼭 이런 예문을 썼어야 했을까 하는 부분에서는 공감하기가 넘 어려웠습니다.

학교 선생님께 전화라도 드릴까 했는데, 너무 제 개인적인 생각만으로 문제를 야기하는 것 아닌가 걱정도 되구요.

아님 정말 제가 구식아빠라서 이정도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닌지...

답답하네요.....


posted by john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