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지치고 힘들 때...
어떤 돌파구도 보이지 않을 때...
삶이 답답하다고 느껴질 때...
왜 이렇게 내 삶은 지지부진한걸까...
3개월만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나온 학교,
그리고 다시 돌아온 집에서 아내의 힘들어 하는 모습,
주변 사람들에게 내 상황을 또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오늘 한 영화를 보았습니다."행복을 찾아서"...
이 영화엔 그 어떤 어느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영웅적이지도 큰 힘을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샐러리맨, 삶을 살아가야 하는 처절한 고통...
그 동일선상에서그렇게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이제 안 건 다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이 영화를 보았다면 아무런 감흥이없었을테니까요.
그러나 주인공의 상황과 지금의제 상황이 그렇게 멀다고 느껴지지 않더군요.
중간 중간 눈물도 흘렸습니다.
그리고 벅찬 감동도 있었습니다. 적어도 제게는 말입니다.
고마웠습니다. 이것이 실화라는 것이, 그리고 주인공이 그렇게 살아줘서...
누군가의 도움과 격려가 절실한 지금...
지금 나의 선택이 최선이었는지... 아니 지금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인지...
이 영화를 보면서 자문해 보았습니다.
삶의 무게 앞에 무릎 꿇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시절도 있었고,
무언가 내 보일만한 것이 있었다고도 생각했는데...
그런데 그런 것들이 이제 와서 보니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이 영화는 매우 사실적입니다.
삶이 지치신 분들에게 이 영화 한 번 보시라고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열심히 한 번 살아보죠.
자신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그리고 아이를 가진 부모님이라면 아이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도록,
그리고 자신이 믿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 분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그렇게 살아보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비록 이 영화의 주인공이 특별한 하나의 능력이 있긴 했습니다만...
그러나 그건 그렇게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삶에 대한 그의 태도, 자신의 위치에서 지금 무언가를 할 수있는지를 찾아가는 처절한 여정이...
그저 쉽게 쉽게 살아가려는 제게 경종을 울렸습니다.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다시 힘을 내서요... 결과가 어찌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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