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26. 14:48
As it is
호남에서 기반을 잡고 있는 호반건설이 수도권에 진출한 뒤 인천 청라지구에 랜드마크를 건설하고 있다.
오는 3월 청라지구 총 분양분인 5700가구의 절반 수준인 24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호반으로서는 의욕도 높다. 청라지구를 통해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그런 호반이 첫 단추부터 다소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다름 아닌 영업비밀 노출이다.
도급 단가는 국민임대 주택의 표준건축비인 3.3㎡당 370만원 보다도 낮은 3.3㎡당 280만원으로 알려졌다.
주택시장은 아직까지도 고분양가 논란이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일부 업체에서는 3.3㎡ 당 4500만원짜리를 내놓고 있어 수요자들은 고분양에 진저리를 치는 실정이다.
그런데 국민임대주택 표준건축비보다 낮은 금액으로 시공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분양가 인하 압력도 거세질 전망이다.
도급금액 노출 건으로 사실상 건설업체의 수익구조 일부가 드러난 이 사태는 논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업계가 당혹해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뜩이나 미분양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예상치 않은 논란까지 벌여야한다며 볼 멘 소리다.
업계는 일종의 영업 비밀과도 같은 도급단가를 내놓지 않는게 '상도의'라고 강조한다. 도의 문제를 떠나 다소 어설펐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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