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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5. 21. 14:01 As it is

8월이다... 1년 중 가장 무더운 달이기도 하고...
8월 5,6,7일이수련회다. 갈등도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여러분들의 협조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여러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수련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하지만 늘 생각처럼만 되지 않는 것을 생각해서 미리부터 의지적으로 걱정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늘 그랬던 것들이 내 자신의 건강에도 물론이려니와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영역을 내가 침범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청년들에게 그리고 내 자신에게 가장 내용없는 수련회를 경험하도록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늘 한가지의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우리가 준비해야 될 영역과 하나님께서 하실 영역의 구분이다. 나름대로의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을 본 사람들의 좋은 평가와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개입하지 않는 주관하지 않는 열심과 준비라면, 그것은 하나의 동호회나 MT 모임과 별다를게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하실 영역... 그것은 무엇보다도 Message인 것 같다. 강사 목사님을 통해서 들려질 메시지에 그래서 기대가 된다. 우리가 준비하지 않기 때문에 궁금하기도 하지만...나름대로 청년들의 형편을 아시도록 기획된 문서를 보내드리기도 했지만...

최근에 내가 교회에서 설교를 들을 때의 자세와 태도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도 했다. 그런데 신선한 충격은 나에겐 별다를게 없는 메시지였는데, 다른 이들에게는 좋아서 메모를 열심히 할 정도의 메시지 였다는 것이다. 난 그것이 신기했다. 나는 별스럽게 들리지 않는 메시지가 그들에게는 신선하고 좋은 메시지였다는 것이다.

고민된다. 그렇다면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세 가지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이미 그런 것을들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나에겐 신선한 메시지로 들리지 않는다는 것과 또 하나는 설사 그렇다고 할지라도 듣고자 하는 태도와 자세의 모양, 즉 겸손함의 미덕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내게필요한 메시지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 또한 내게 필요한 메시지라는 기준이 모호한 가운데서의 듣는 자세라면 역시 나에게 문제가 있는지도 모를일이다.

수련회 기간동안의 메시지가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또한 위와 같은 경험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제발 강사 목사님이 수준있는(?) 메시지를 전해 주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그러나 역시 그렇지 못한다 할지라도 나에게는 겸손히 들을 수 있는 열린 귀와 마음의 태도를 갖는 하나의 훈련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하나... 하나님께서 하실 영역... 그것은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에 함께 하셔서 우리들의 의도와 방향을 따라 서로를 알아가며 주님 안에서 즐거움과 기쁨과 평안이 있는 교제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수련회는 2박 3일로 끝나지만, 나의 수련회는 계속될 것이다...

posted by johnworld
2005. 5. 21. 14:00 As it is

가까운 사람으로부터의 부탁... 더구나 막역한 사람의 부탁은 좀처럼 뿌리치지 못하겠다...

빈통장이 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기분이 묘하다. 그냥 빼앗긴 것 같아 화가 나기도 하고...
한편으론 "돈보다 중요한 것이 신뢰야...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건데... 나 역시 어려우면 얼마든지 그런 상황이 될 수 있는 것을..."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해 본다.

사람들은 3가지의 불안 가운데 살아가고 있단다.
하나는 소유에 대한 불안
그리고 또 하나는 미래에 대한 불안
마지막으로 죽음에 대한 불안

사람들은 그래서 내 것을 갖고 싶어하는 것 같다. 나의 것, 내 것이 있음으로 남에게 아쉬운 말하지 않고, 여유있는 생활을 영위함과 동시에 다른 이들에게도 그 여력으로 도울 수만 있다면... 그래서 사람들은 좀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어한다. 돈도... 집도... 사람도...

안정감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때론 우리가 안정을 누려야 할 기초가 만일 나의 소유의 많고 적음에 있다면... 역시나 더 많은 소유를 하고자 할텐데...

가만히 보면 위의 3가지 가운데 우리가 노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소유에 대한 불안의 해소인 것 같다. 결국 나머지 2가지 미래와 죽음은 우리의 한계를 넘어가는 것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소유 역시 이 땅에 그 정의가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볼 때는 아직 소원한 길인 것 같다. 정당한 나의 땀과 노력의 댓가가 보상되고 있는 가를 볼 때, 아직도 불합리한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에릭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하는 책이 있다.
이 세상에는 2가지의 사람이 있단다. "having mode"와 "being mode"의 인간이란 것이다. 소유의 많음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는 소유형의 인간과, 자신의 존재 자체를 가치있게 여기는 존재형의 인간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형의 인간이 되길 원하실까? 그렇다고 소유형의 인간을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닌 것 같다. 성경에도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부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님은 우리가 먼저는 우리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고 찾기를 원하시며, 덤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것을 주실 때 누릴 수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겠다.

어느 목사님은 그래서 그런 말씀을 하신다. 돈 많이 버는 것도 은사라고...

빈 통장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이 섭섭하고 무언가 텅 빈것 같고... 다시 채워야지만이 불안하지 않고 안정감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진정으로 내가 안정감을 누려야 할 것은 내가 하나님 안에 있다는 것과 그 분이 나의 필요를 아신 다는 것과.... 결국 나 자신은 소유형의 인간이 될 수 없을지라도 가장 중요한 존재형의 인간이 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성공한 인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젠 빈 통장이 무섭지 않을 것 같다...

posted by johnworld
2005. 5. 21. 13:58 As it is



누군가를 기다려 본 적이 있다.

울림이 없는 휴대전화와 편지가 없는 메일을 자꾸 확인하며

내가 왜 이러지?

머쓱했던 서툰 나의 모습

예전 같지 않은

누군가를 기다려 본 적이 있다.

마음을 추스릴려고 애를 써야만 하는

무언가 잘 정리가 되질 않고

그렇게 생각만 나고

역시 나의 모습이 낯설었던

누군가를 기다려 본 적이 있다.

혼자서 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그리곤 다시 지금 나의 홀로 있음을 알게 된다.

혼자서는 안될 것 같다


다신 오지 않을 것 같은 그런 기억들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다시 누군가가 기다려진다.

뒤늦게 다시 찾아 온 무언지 아직 잘 모를

나의 머리는 계속해서 냉철하고 현명해 질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나의 가슴은 다른 것을 얘기하고 있다

다시 낯선 나 자신과의 싸움도

그래 그렇게 이러다 말겠지

한번 부는 바람 일꺼야 한번 지나가는 파도 일꺼야진정시켜 본다

그럼에도새로운 기다림을 기대한다

누군가를 기다림으로 생긴 낯선 나의 모습이

그냥 기다림으로만 끝나지 않기를

-John(KJD)

posted by johnworld
2005. 5. 21. 13:57 As it is
삼류 리더는 자기 능력을 사용하고,
이류 리더는 남의 힘을 사용하고,
일류 리더는 남의 지혜를 사용한다.
posted by john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