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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5. 20. 13:04 Daily Bread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크게 여기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분초마다 시험하시나이까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나의 침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거늘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사람을 감찰하시는 자여 내가 범죄하였은들 주께 무슨 해가 되오리이까 어찌하여 나로 과녁을 삼으셔서 스스로 무거운 짐이 되게 하셨나이까" (욥 7:17~20)

"주의 눈이 육신의 눈이니이까 주께서 사람의 보는 것처럼 보시이리까 주의 날이 어찌 인생의 날과 같으며 주의 해가 어찌 인생의 날과 같기로 나의 허물을 찾으시며 나의 죄를 사실하시나이까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욥 10:4~7)

오히려 주께서 내게 눈을 돌이키지 않으시고 함께 하시는 것이 고통인 것 같은 호소... 내가 범죄하였던들 그것이 얼마나 하나님께 누가 되겠습니까... 얼마나 그의 고통이 심했으면, 차라리 죽여달라는 말은 못하고...

하나님이 보시는 눈은 세상 사람들과 다를텐데... 내가 악한 것이 없는데... 그것을 하나님이 아실텐데.. 왜 내게 이런 고통이 있는겁니까?....

그렇지... 하나님이 너무 하셨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차라리 죽는 것이 편할 것 같은 심정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아마도 욥의 말이 수긍이 갈 것이며... 편한디 편한 신앙과 타성에 젖은 생활에 사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그 고통이 무언지 알 길이 없으며, 인생의 삶의 무게를 알 턱이 없으며...

"네 암이 내 감기만 하겠냐?...." 이 시대의 병은 다른 사람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아닌 것이다. 내가 중심인 세상... 그것은 불가에서도 가르치는 가르침과 동일하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멋있는 말 같지만, 그러나 알고 보면 내 인생의 주인이 "나"라는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고통과 고난과 어려움을 알 수만 있다면, 그 까닭을 연유를 알 수만 있다면, 답답한 가슴이라도 풀어질텐데... 침묵하시는 하나님... 까닭을 말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자유하고 크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해도 인간에게 그 고통은 너무나 크다... 더군다나 욥같은 의인에게...

장미 빛의 인생을 약속하는 사람이라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당장이라도 부자가 될 것 같은 광고가 있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이 물건을 소유한다면 행복할 것이라는 소리에현혹되지 말자... 그것은 거짓이다.

나는 거짓에 눈이 쉽게 가고, 참인 것에는 왠지 눈과 귀가 가지 않는다. 그래서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넓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다고 하지 않았던가...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 또한 그런 것이 아닌가... 그것은 좁을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이다. 때문에 낯설고, 힘들다... 혼자 인 것 같은 느낌 또한 갖는다...

좁은 길은 그런 것이다. 좁은 길은 불편한 것이 많고, 부딪치는 것이 많은 것이다. 좁은 길은 나로 하여금 짜증이 나게도 하며, 기다리지 못하게도 하며... 포기하는 사람이 생기기도 한다... 좁은 길은 그렇게 나를 가만히 놔두질 않는다...

갈등하고, 싸우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눈물 흘리고... 후회를 해 보기도 하고...

욥이 되어 볼 것이다. 욥이 되어 보자... 생존, 실존의 문제를 건드리는 문제가 내 문제라면 나는 어떨 것인가? 까닭을 알 수 없는 고난으로 난 그 좁은 길을 포기하지 않을 것인가...
posted by john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