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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5. 20. 13:02 Daily Bread

단 4:1~3 "느부갓네살이 위에 있은 지 이년에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왕이 그 꿈을 자기에게 고하게 하려고 명하여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매 그들이 들어와서 왕의 앞에 선지라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 his mind was troubled and he could not sleep.
... "I have had a dream that troubles me and I want to know what it means."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삶을... 왜 그런지 알고 싶은데 그 해답을 알 길이 없을 때... 답답한 마음이 든다. 무엇이 문제인지... 나는 지금 어떤 문제로 번민하고 있는걸까? 마치 어떤 철학자나 심오한 사상가처럼 자신도 알지 못하는 해답을 찾아보려고 애쓰는...

결국 느부갓네살 왕은 소위 말해서 "전문가"를 부른다.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들... 그들은 알겠지... 그들은 얘기해 줄 수 있을꺼야... 그러나 대답을 해주지 못한다. 느부갓네살 왕의 속사정을 알지 못하는 그들이 그의 문제를 다루어 줄만한 지혜와 능력이 없음을 그들 스스로도 알 것이다.

하늘을 여는 9+1인의 기도에서 존 화이트는 이런 얘길 썻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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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내가 볼리비아에 체류한지 겨우 석 달 되었을 때, 첫 아들 스콧이 태어났다. 나는 아들이 태어나는 광경을 옆에서 직접 보았다. 어떤 느낌이냐고 누가 물었다면, 나는 분명 "굉장히 좋습니다"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 보면, 사실 나는 극도로 두려웠다. 스콧의 발은 심하게 문드러져 있었던 것이다. 아들을 분만대에서 내려놓자, 아내는 "여보, 발을 좀 봐요.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라고 소리쳤다. 나는 불그스름한 몸을 바동거리는 아기를 보았지만, 아무 문제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렇지도 않아, 여보 괜찮아" 내가 대꾸했다. 모든 것이 괜찮다고 믿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나머지, 나는 뒤틀린 다리를 보지도 못했다. 두려움에 눈이 멀어서 아들이 절름발이라는 현실을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어떤 문제가 주는 충격이 마음에 그대로 쏟아진다면, 우리는 그 무게에 눌려서 기도할 수 없을 것이다. 현실을 거부하거나, 사실은 인정하지만 그 공포에서 발을 빼며 자신을 충격에서 보호한다. 그렇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하지 못한다. 우리가 진실 앞에서 스스로 숨으려 하는데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먼저 우리는 진실을 직면하기 두려워하는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고백할 수 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당혹스러워한다면 그 마음을 하나님께 내어 드리고, 하나님의 성품을 우리에게 더 계시하도록 구해야 한다.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말씀이 우리 안에 살아 움직인다면 우리는 번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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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졌던 생각 가운데 "어떻게 하면 평상시에도 간절한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할 수 있을까?" 를 생각했었는데... 오늘 이 글에서 하나의 답을 주고 있다. 그것은 진실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지 않고, 마주 서는 것. 도망가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것...

진실을 직면하기 두려워하는 모습에서 난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 수 없고, 때문에 무엇이 문제인지를 모른채 기도할 수 없으며, 맴도는 모습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란 걸...인정하고 고백하고 도우심을 구하는...

찰스 스펄전 은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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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생각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생각이 우리를 사로잡을 때 우리는 번민하게 됩니다. 당신은 어떤 생각에 사로잡혀서 번민합니까? 당신은 하나님께 속한 것들을 부인하거나, 경멸하거나, 무절제하게 사용하진 않습니까? 당신은 불순한 것과 뒤섞여 살고 있진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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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사로잡혀서 번민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 나에게 다가온다.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생각을 하느냐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내가 사로잡혀야 할 생각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생각과 마음인 것을...

진실을 직면할 때, 나의 문제에 맞설 때 나는 나의 문제를 알며, 그것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으며, 번민없는 삶을 살 수 있으며, 생각에 사로잡혀서 번민하는 삶을 살지 않을 수 있으며...

내가 번민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거리가 있는 삶과 말씀을 등한시한 삶이라는 것을...

수련회 때, 하나님께서 내게 해주었던 말씀을 다시 생각해 본다.

요 8:31~32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자유하고 누리고 기뻐하는 삶의 도약을 위해서 ... 기도한다.

posted by john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