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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5. 20. 13:06 Daily Bread

"벨사살 왕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오히려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도리어 스스로 높혀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고..." (단 5:22 ~ 23a)

바벨론왕 느부갓네살 왕의 아들인 벨사살 왕이 즉위하여, 아버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탈취해 온 금,은 기명들로 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잔치를 베풀때에 술을 마시는 도구로 사용하였고, 우상들을 찬양하였다. 그러자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알수 없는 글씨를 쓰고, 벨사살은 두려워하여 그 해석을 알리는 자에게 나라의 셋째 치리자로 삼겠다고 한다. 태후(벨사살의 모친, 혹은 다니엘이 섬겼던 왕의 비)가 다니엘을 권하고, 그를 데려오게 하여 그 해석을 듣고자 했을 때, 다니엘은 위와 같은 말을 한다.

이것을 다 알고도... 그것은 그 아버지 느부갓네살이 교만하여 하나님께서 그로 7년 동안을 짐승처럼 지내며 풀을 뜯어 먹으면서 생활을 하도록 했음에도... 그것을 다 알고도 오히려 마음을 낮추지 아니한 벨사살 왕에게 다니엘은 소신있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알고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어리석음과 무지...
알고도 행하지 못하는...

거울이 될 일을 보이시고 경계하였음에도 잊어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 하나님의 동행하심, 하나님의 공급하심,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은혜...
배우게 하신 것들, 가르쳐 주신 것들, 이미 내 안에 이런 것들을 알게 하셨음에도 잊어버리고, 행치 아니하는 교만과 무지를 버리고...

아는 만큼 겸손하며, 아는 만큼 행하며, 아는 만큼 살아가는 인생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 도와주십쇼...

posted by john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