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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5. 20. 12:29 Daily Bread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함께 자랐고, 군에 함께 입대했다. 그런데 전투 중에 한 친구가 총탄을 맞고 죽어가고 있었다. 그의 부르짖는 소리를 참호에서 들은 친구는 선임 하사에게 접전 지대로 가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선임하사는 거절했다. "이봐, 너희 둘이 가깝다는 것은 알지만, 너희 둘 다를 잃을 수는 없어. 네 친구는 죽을 거야. 그렇다고 너까지 죽을 필요는 없잖아!"

그러나 젊은이는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선임 하사는 그 친구를 구출하도록 허락했다. 한 시간 후에 그 젊은이는 친구의 시신을 끌고 절뚝거리며 참호로 돌아왔다. 친구를 구하러 접전 지대로 들어갔다가 그 역시 부상을 당했는데, 총상을 입은 그 친구는 죽어 있었다.

선임 하사는 "내가 가면 안된다고 말했잖아. 그는 이미 죽었고, 그럴 가치가 없었어"라고 말했다. "아닙니다. 그럴 가치가 있었습니다." 젊은이가 대답했다.

"제가 친구에게 갔을 때, 친구는 아직 살아 있었습니다. 제가 친구 옆에 무릎을 꿇자, 친구가 저에게 말했습니다. '난 네가 올 줄 알았어' 저는 친우에게 갈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습니다.

-당신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입니다 / 스티브 브라운-

고후 7:3 "... 너희로 우리 마음에 있어 함께 죽고 함께 살게 하고자 함이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고린도 교인들이 곧 자신의 존재목적이라는 뜻으로 쓴 이 구절은 동고동락하기를 원하는 바울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구절이다.

내 안에 있는 아직 나 만을 아는 이기심이 있음을 안다. 그것때문에 고민해 본적도 있지만 아직은 더디기만한 변화에 답답할 때가 종종 있다.

우리를 살 맛나게 하고, 살 만한 세상이 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론이나 설교가 아닌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의 사랑과 신뢰라는 것을 안다. 그런 관계 속에서의 만남이 우릴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옆에 함께 하고자 하는 친구가 있다면... 나는 아직 살 만한 세상에, 살 맛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을 아닐까?

누군가 나로 하여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여긴다면 그것처럼 행복한 일도 없을 것이다....
posted by john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