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New life !
johnworld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otal
  • today
  • yesterday
2005. 5. 20. 13:09 Daily Bread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단에게 내어준 것은 저희로 징계를 받아 훼방하지 말게 하려 함이니라" (딤전 1:19~20)

holding on to faith and a good conscience...

오늘 아침 출근 길에서 운전 중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옆으로 지나가던 조그만 트럭이 길 켵에 세워 놓았던 자가용 차량의mirror를 깨고 말았다.빨리 가려고 하다가 그만 옆의 차를 미처 보지 못한 것이다.

나는 이 차가 서서 어떤 조치를 취할 줄로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그냥 가버리는 것이다. 같이 출근하던 여직원은 차를 길 곁에놓고 통행에 불편을준 운전자를 탓하기도 했다. 맞는 말이다. 길 곁에 저렇게 주차를 해 놓았으니... 그렇다고 하더라도, 유리를 깬 트럭 운전자는 그냥 간 것이 정당화되거나 합리화 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그 아저씨는 양심을 버린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사람간의 믿음과 신뢰를 버린 것이다.

그 차량의 주인이 나와서 본인의 차 rear view mirror 가 깨져 떨어진 것을 보면, 그 운전자 역시 세상 사람들의 양심 없음과 믿지 못할 세상이란 생각을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유리 하나 때문에 세상 사람들과 그리고 이 세상이 살맛나는 세상이 되지 못하도록 만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여직원은 저런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저런 정도는 봐주어야 한다는 것... 내 차량이 그렇게 되었다면 얘기는 달라졌을텐데...

누구의 잘잘못과 시시비비를 떠나... 다른 사람에게 원활한 소통을 생각하여 주차하는 배려와 마음, 그리고 트럭 아저씨의 비양심,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조류인 듯 하다.

착한 양심... 착하다는 기준이 무얼까? 선함의 기준이 모호한 듯한 구절이다.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착한 것이란 구체적인 언급이 있었으면 좋았었을텐데... 사도 바울 선생님은 그것을 얘기하고 있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나름대로 설정한 기준이 절대적인 것은 될 수 없다. 사람 나름대로 착함의 기준이 다 틀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주차를 시켜놓은 운전자는 착하지 못하다. 역시 그냥 간 트럭 운전자 역시 착하지 못하다. 어떤 구체적인 기준이 없음에도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선다. 그렇다면 무엇을 얘기하는 것인가?

난 착함의 기준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회사에서상사와 부하 직원간의 도리, 학교에서 선생님과 배우는 학생간의 도리, 그리고 집에서 아버지와 자식간의 도리... 지켜져야 할 그 무엇, 그것이 바로 '도리'이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지켜져야 할 그것들이 깨어져 버린다면 착하다는 것을 찾아보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신앙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도리'는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날 만드신 하나님 앞에서 내가 지켜야 할 도리와 본분은 바로 그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 분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다. 그것을 지키지 못했을 때, 착하지 못한 것이다. 그것은 절대적인 기준이다.

본문에서도 '후메네오와 알렉산더'가 그런 믿음과 착한 양심을 버린 사람으로 언급되고 있다. 당시 에베소 교회에 있던 이단자들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올바른 말씀을 왜곡하여 전한 이들이다. 때문에 궤변과 사변만 낳은 자들이다. 때문에 그들은 착하지 않은, 믿음과 양심을 버린 사람들이다.

파선한 배의 묘사를 통해 그들의 상태를 묘사한 것도 재미있다.

나에게 스스로 증거가 되는 '양심'을 버리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는 착한 사람이 되어, 또한 그런 믿음의 사람이 되어...

마 5:16 "이 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잠 2:4~9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대저 그는 공평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 그런즉 네가 공의와 공평과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

posted by john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