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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5. 21. 14:35 As it is

위대한 음악가 쇼팽은 그의 스승인 엘서너의 평가대로 본래부터 음악에 있어서 천재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다 쇼팽은 피눈물 나는 노력을 바쳤다. 그러나 그가 일생에 걸쳐 위대한 쇼팽일 수 있었던 것은 값싼 인기를 위해 음악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는 자기 양심을 배반하지 않았다.

로마 감옥의 바울은 쇼팽과 같은 데가 있었다. 그는 자신과 자기 안에 거하시는 왕, 예수 그리스도를 배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데마는 다른 사람이었다. 그는 독실한 신앙인이 중히 여기는 양심이 파선해 버린 사람이었다.

누구든지 자기 신앙 양심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외적으로 아무리 어려운 고통과 실망이 찾아온다 할지라도 스스로를 배신하지 않는다. 또한 자기 자신보다 더 큰 생의 목적에 사로잡힌 사람, 내면에 신앙의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시종일관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없이 어찌 끝까지 인내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신앙의 힘이 없이 어찌 현재의 고난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바울은 그러한 신앙이 주는 긴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

천하를 호령하던 네로 황제와 초라한 감옥의 바울을 비교해 보았을 때, 바울이 네로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바울의 복음이 로마 제국마다 오래 살아남으리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면, 그는 분명히 세상 사람의 눈에 미친 자임에 틀림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오늘날 현실이 되고 말았다. 믿음의 눈을 가지고 하나님의 세계를 내다보는 사람은 분명히 시종일관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

- 성구단상 / 옥한흠 외

posted by john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