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8. 01:49
As it is
...세상에 내맘과 같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물론 비슷한 사람은 있다 하지만
아무리 비슷하다 느끼는 사람도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가 알지 못하는
낯선것들로 차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세상에 내 맘 같은 사람들만 있다면 정말 좋을까? 아니다
그러면 아마도 내안에 있는 모순과 불합리한 부분들을 말해주고
교정해 줄 그 누구도 없을 것이고,타인과 다른 나만의 정체성를 발견할수 없을것이다
결국내가 누군지 모른채 살아갈 수밖에 없을것이다.
우리의 무의식은 서로 사랑한다면 완벽하게 일치하여 조금도 차이가 없기를 바란다
그래서 애인이나 부부,부모자식사이처럼 가까운 관계일수록 별것 아닌 일로
목숨걸고 싸운다. 사랑하는 그가 나와 다른 사람임을 못 견디는 것이요,
그래서 분노하고 절망하는것이다.
다행히 세상사람들은 내맘 같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계속해서 흥미를 느낄수 있고
서로를 발견해가는 기쁨을 누릴수있다
그리고 서로 보완하고 충고하면서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다
나와다른 타인을 이해하는것은 그리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강요하지 않고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내 세계가 침범당해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넓어진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 나의 세계가 넓어지고 더 유연해지는 것이다
그러려면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봐야 한다.
내가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생각해보기
그러면 이제껏 나를 불안하게 만든 요인들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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