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18. 18:22
As it is
너를 만나서, | |
점점 어려워진다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믿고 기억하고 다시 생각하고 다시 연락하고 다시 깊이 새기는 일. 하도 많은 사람 만나고 또 만나서일까 큰 도시일수록 사교적인 사람들, 금세 웃고 금방 친해지고 친구가 되는 것 같은데 그 순간 빠이빠이하면 그만인 경우가 많아서 혼동이 온다. 그래 뭘 바라느냐, 사람들은 내게 뜨악하게 물을 것이다. 이미 유년시절이나 학창시절이 아닌데 뭐가 그렇게 절실한 게 많으냐, 부딪치고 스치고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나 많은 사람 악수하고 인사하고 이야기 나눠야 하는데. 그걸 알아가는 게 적응해가는 게 참 섭섭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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