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New life !
johnworld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otal
  • today
  • yesterday
2010. 3. 12. 11:06 스크랩

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03&newsid=20100312085506030&p=yonhap

연합뉴스 | 입력 2010.03.12 08:55 | 수정 2010.03.12 09:47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전라

"李대통령 재산기부, 법정스님 무소유정신서 영향"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MB) 대통령이 기부한 재산으로 장학사업을 하는 `청계재단'(이사장 송정호 전 법무장관)이 첫번째 장학금을 받을 학생 451명을 선발했다.

송 전 장관은 1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첫해 장학금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면서 "중학생 218명, 고교생 233명 등 총 451명에게 총 6억4천여만원을 오늘까지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학비를 내는 학생의 경우 학비 전액과 함께 이와 별도로 교복비 등 학습지원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국가유공자 자녀 등 학비를 내지 않는 학생은 학습지원비 100만원을 각각 지급키로 했다.

지급 대상자는 중고생 가운데 국가유공자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탈북자 자녀, 소년소녀 가장, 조손가정 자녀 등이다.

지난해 8월 등기 및 이사회 구성 등 재단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한 청계재단은 총 330여억원으로 추정되는 이 대통령 소유의 소유권을 모두 이전받아 여기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으로 장학금 재원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장관은 "장학금 지급을 위한 별도의 행사는 준비하고 있지 않다"면서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이 대통령의 뜻에 따라 조용히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조만간 장학금 대상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 청와대 참모는 "이 대통령의 재산 기부는 어제 입적한 법정(法頂) 스님의 `무소유' 정신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이 대통령은
법정 스님의 대표작인 수필집 `무소유'를 책이 닳을 정도로 읽었고 해외 순방이나 휴가를 갈 때도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 2007년에는 한 인터넷서점에 법정 스님의 산문집 '
맑고 향기롭게'를 좋은 책으로 추천했고, `아름다운 가게'에도 이 책을 기증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추천사에 "산중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감성과 깊은 사색을 편안한 언어로 쓰셔서 쉽게 읽히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고 적었다.

humane@yna.co.kr

posted by john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