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it is
오랜만에... (2004-12-10 15:59:09)
johnworld
2005. 5. 21. 15:00
솔개와 까마귀가 싸우고 있었다.
물고기 하나를 놓고 서로 내가 먼저 발견한 물고기니 자기가 가져가겠다는 것이었다.
이 때, 매도 은근슬쩍 이 싸움에 끼어들면서 이런 제안을 했다.
"내일 아침 제일 먼저 발견하는 자가 먼저 가져가자!"라고 하면서 자기도 끼어줄 것을 요구했다.
솔개와 까마귀는 매의 이런 제안을 수용했다.
매는하늘을 보며, 제일 큰 구름 밑에 물고기가 있다는 식으로 위치를 확인하였다.
까마귀는 해의 위치를 따져태양의지는 곳에서 45도 각도라는 식으로 위치를 확인하였다.
솔개는 바로 주변에 있던 큰 바위를 기준으로 삼았다. 그리고 그 바위로 부터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지로 위치를 확인하였다.
다음 날, 그 물고기는 솔개의 차지가 되었다.
우습지도 않은 얘기지만, 이렇게 낭비한 인생들이 얼마나 많을 것인가?
움직이는 것, 변하는 것들에 기준을 삼아 살아가는 인생이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그러나 종종나는 나의 감정과 느낌을 중요시하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움직이지 않는 것, 영원한 것을 기준으로 삼아 살아가는 인생이 되고 싶다. 영원한 것은 무엇일까?...
내년엔 이렇게, 아니 지금부터라도 이런 인생을살아가길 기도한다.
영원한 하나님, 영원한 말씀, 영원한 영혼들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