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it is

아쉬움.... 미련....

johnworld 2008. 12. 11. 21:41

3년간의 학창 시절이 막을 내리고 있다. 무심한 '시간' 탓을 해보기도 하지만...

무언가의 끝이 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끝이 있기 때문에 느끼는 것들이 따로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되돌아보게만든다. 그리고 끝에 남는 진한 아쉬움... 딱히 무어라 말할 수 없는 허전함도 느껴진다.

이제 다 왔기 때문일까? 아니면 이제 무언갈 다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일까?

내 삶에 얼마나 충실하였던가?더 많이 배려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했던 것은... 그땐 그것이 왜 그리도 싫었던가

무엇이 우리들의 삶을 끝을 바라보지 못하고 어느 한 지점에만 머물게만 만드는지... 아집과 집착... 후회....

삶은 계속해서 아쉬움 속에 아직 미완에 그치고 있는 나의 한계를 직시하게 만들고, 그것은 나로 하여금 다시금 무언가를 시작하게 만드는 동기도 되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그렇게 하고픈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또한 사실이다.

이제 시작이다...